작사(가사) (16) 썸네일형 리스트형 폭탄주(2018.1.1) 잊을 때가 된 것 같아 애원해도 소용이 없는 너의 기억 이젠 잊으려 했어 지울 때가 된 것 같아 화약처럼 가슴에 쌓인 너의 그리움 술 몇 잔에 지우려 했어 소주 몇 잔 마시면 너의 흔적 지워질줄 알았는데 공이에 맞은 뇌관이 되어 너의 그리움에 불을 놓았어 나 없이도 넌 혼자 아무렇지도 않은데 왜 이렇게 나 혼자만 힘들어 하는지 먼 훗날 나 그리워해도 찾을 생각 하지마 나는 이미 폭발해버리고 이 세상에 없을 테니 *공이:탄환의 뇌관을 쳐 폭발하게 하는 총포의 한 부분 *내관:폭발물을 점화시키는데 쓰이는 금속으로 된 관, 폭탄주를 제조할때 쓰이는 소주나 양주를 뇌관이라 함 잃어버린 안경(2017.12.31) 1그대를 보내고 나 혼자 길을 걸으니 눈앞이 흐릿해서 걸을 수가 없네요 안경을 잃어버리고 걷는 것처럼 세상이 온통 흐릿해 보여요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땅인지 무엇이 사람이고 무엇이 가로수인지 기다려야 하는건지 건너가야 하는지 신호등 색깔도 알 수가 없어요 그댄 괜찮은가요 난 이렇게 아픈데 난 이렇게 슬픈데 어떻게 살아가나요 그댄 괜찮은가요 난 이렇게 아픈데 난 이렇게 슬픈데 어떻게 살아가나요 그댄 괜찮은가요 나 그대를 잃고서 어떻게 살아가나요 2 그대를 잊고서 다른 사람 만나면 나는 다시 괜찮아지는 건가요 새로 맞춘 안경을 끼고 걷는 것처럼 세상이 다시 밝아지는 건가요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땅인지 무엇이 사람이고 무엇이 가로수인지 기다려야 하는건지 건너가야 하는건지 신호등 색깔도 알수가 있나요 그땐 .. 남의 편(2017.12) A 여자들은 말을 하지 남편은 남의 편이라고 안에서나 밖에서나 내 편인 적 없었다 하지 여자들은 말을 하지 남편은 전생의 원수라고 지키지 못할 약속으로 여자를 늙게 하는 거라고 결혼이라는 미끼를 물고 물고기처럼 헤엄치다가 여기까지 와버린 내 인생 되돌릴 수 없는 청춘아 결혼이라는 미끼를 물고 물고기처럼 헤엄치다가 여기까지 와버린 내 인생 되돌릴 수 없는 청춘아 A2 내 생일도 결혼기념일도 기억 못하는 당신 행복이라는 무지개를 시어머니 기분 Cb2 나도 어느새 시어머니 남편은 여자 편 아들은 내 편 D 나보다 술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 때로는 서운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당신이 있어서 나 외로운 줄 몰랐다 토르소(2017.12.30) 그대 붙잡아도 서질 않네 나는 팔이 없으니까 나 따라가도 제 자리네 나는 다리도 없으니까 그대 불러도 대답없네 나는 입이 없으니까 나 슬퍼도 눈물 안 나와 나는 얼굴도 없으니까 그대여 그대여 날 떠나기 전에 단 한 번만 뒤돌아 보아주면 안 되나 그대여 그대여 날 버리기 전에 단 한 번만 이름을 불러주면 안 되나 그대여 신포도(2017.12.29) 내 사전엔 용서가 없어 널 용서 못해 날마다 조금씩 잊으며 살아갈 뿐이야 내 사전엔 배신이 없어 널 미워도 못해 넌 그냥 제자리로 돌아갔을 뿐이야 네가 나를 버렸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나는 너에게서 나를 구했다고 생각해 너는 내가 버려졌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버려진 나를 세상으로 데려 온 거야 너는 내게 미안해 하지만 너를 아직 기억하는 내가 잘못이야 너는 내게 죄스러워 하지만 너는 네 자리로 돌아갔을 뿐이야 네 눈에는 내가 어린 애로 보일지 몰라도 내가 오르기엔 넌 너무 작은 나무야 네 눈에는 내가 약한 남자로 보일지 몰라도 내가 꺾기에 네 콧대는 너무 납작해 석양을 놓친 빈 하늘처럼(2017.12.28) 해벽처럼 내게 왔다가 황혼처럼 그대 가버리네요 석양을 놓친 빈 하늘처럼 내 가슴 붉게 물들여 놓고 할 일을 마친 태양처럼 무심히 그댄 가버리지만 사랑을 놓친 내 타는 가슴은 노을처럼 꺼지지 않아요 그대여 정녕 가시려거든 내 가슴 불 꺼주고 가세요. 이 내 가슴 다 타버리면 그대 그리워 할 수도 없어요 말 못하는 이유(2018.12.24) 아직 나 너에게 좋아한다 말 못해 이 세상 누구보다 넌 내 맘 보이지 않겠어 이 세상 누구보다 넌 너를 사랑하지만 다시 네 앞에 설 때까지 기다려 줘 너에게 어울리는 사람 나뿐일 테니 아직 나 너에게 다가서지 못하는 건 진짜 멋진 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거야 아직 나 너에게 다가서지 않는 건 세상 젤 행복한 여자로 널 만들기 위한 거야 아직 난 너에게 내 마음 보이지 않겠어 이 세상 누구보다 난 너를 사랑하지만 다시 네 앞에 설 때까지 기다려 줘 너에게 어울리는 사람 나뿐일 테니 아직 나 너에게 다가서지 못하는 건 진짜 멋진 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거야 아직 나 너에게 다가가지 않는 건 세상 젤 행복한 여자로 널 만들기 위한 거야 안양천변 안양천 벚나무길 걷다 첫사랑 그녀와 마주쳤네 쓸쓸해 보이는 눈빛 지나쳐 앞만 보고 걸어가네 뒤돌아서 나를 향해 원망의 눈빛 보낼 것 같아 무슨 급한 일이 있는 사람처럼 허둥지둥 도망치듯 걸어가네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어 싫은 척 뿌리친 사람 그녀가 나를 사랑한 만큼 나도 그녀 사랑했는데 어쩌면 나처럼 그녀도 내가 그리운지 몰라 추억 그리워서 우리가 걸었던 이 길 서성이는지 몰라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어 싫은 척 뿌리친 사람 그녀가 나를 사랑한 만큼 나도 그녀 사랑했는데 어쩌면 나처럼 그녀도 내가 그리운지 몰라 추억 그리워서 우리가 걸었던 이 길 서성이는지 몰라 추억 그리워서 우리가 걸었던 이 길 서성이는지 몰라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