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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에 기별이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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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애가 요플레를 먹다가 먹기 싫었는지

배부르다고 하네요.

그래서 내가 고거먹고 배부르니?

간에 기별도 안가겠다. 하니

우리애가 들어보기는 했는데

왜 간에 기별이라고 묻네요.

위에 기별이라고 해야 하는게 아니냐고요.ㅋ



요리조리 속담 뜯어보기

‘기별’은 상황을 알려 주는 소식을 뜻해요. ‘기별도 안 간다’는 것은 소식이 전달되지 않았다는 뜻이에요.

따라서 ‘간에 기별도 안 간다’는 말은 먹은 음식의 양이 너무 적어서 간까지 전달되지 않았다는 말이에요.

우리가 먹은 음식은 위장에서 소화되어, 그 영양소가 간으로 들어가요. 간에서는 각종 영양소를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즉시 장기로 보내요.

즉, 음식을 섭취하면 간까지 전달되어야 하는데 먹은 양이 워낙 적어 간까지 전달되지 않았다면, 먹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인 거죠.


요리조리 속담 살펴보기

‘코끼리 비스킷 먹으나 마나’라는 말이 있어요. 한 번에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는 덩치 큰 코끼리가 비스킷 몇 개를 먹는다고 상상해 보세요.

너무 적은 양이라 배가 부르기는커녕 먹은 것 같지도 않을 거예요. 오히려 더 먹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만 커져서 차라리 안 먹는 게 나을 뻔했다고 생각할지도 몰라요.

이처럼 음식을 조금밖에 먹지 못해 양에 차지 않을 때 ‘간에 기별도 안 간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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