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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엄마의 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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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 치매진단을 받았다
연세가 80대 중반에 치매진단을 받았는데요.
어느날부턴가 엄마가 한얘기 하고 또하고
하길래 나이들면 그러려니 했는데
엄마랑 얘길하다 제 손을 잡는데
느낌이 이상했어요.
평상시와 다르다 할까요?
그래서 혹시나 하고 치매에 대해서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검색해 보니 지역마다 치매지원센터가
있어서 어르신들 치매 진단부터
관리를 해주고 있더라구요.
근데 저흰 그것도 모르고
몇년전에 엄마가 심장이 안좋아서
대학병원서 검사하다가 요즘
기억력도 안좋다 하니까 치매검사를
해보자고 해서 30만원이 넘는 돈을
지불하고 검사를 했었는데요.
이렇게 지역 치매센타에서 무료료
해준다는걸 알았다면 큰돈을 들여
검사하지 않았을텐데요.
넘 아쉽다는 ㅠㅠ

그래서 엄마 모시고 치매센타를
방문했어요.
택시안에서 기사아저씨와 얘길 나누는데
기사님 장모님도 치매로 돌아가셨는데
치매의 주 증상이 밥먹은걸 잊고
자꾸 밥달랜대요.
근데 엄마와 대화하니 또롱또롱 하다고
치매 아닌것 같다고 합니다.
치매센타에서 접수하고
엄마만 들어가서 기본적인 검사를
했는데 엄만 아니라고 하네요.
다행이다 싶었는데요.
계속 했던얘기를 하는 빈도가 심해져서
한달후에 다시 치매센타를 방문했어요.
근데 또 치매가 아니라는 진단이 나와서
저희가 아니다. 예전하고 넘 행동하는게
다르다 밥먹는것도 잊으신다
다시한번 검사해달라 하니까
그 다음단계로 하는 검사가 있어서 그걸 해주신다네요.
그건 의사샘과 날짜를 잡아야 한다해서
3일후로 약속잡고 다시 방문했어요.
거기서 초기치매진단이 나왔어요.
그래서 가까운 대학병원에 연계해서
뇌 mri 찍고 mri 비용도
지원이 되서 5만원가량 냈어요.
그래서 다행히 초기라 약드시면
낫지는 않아도 이상태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글구 동사모소에 가면 바우처
신청하는게 있어요.
거동이 불편하거나 질병이 있으면
신청해서 보건사회부에서
일주일에 3번 3시간씩
보사부에서 사람이 나와서
병원에 같이가거나 집안일 청소해주고
음식해주거나 하는걸 도와줍니다.
이렇게 정부에서 치매어르신을
위해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으니 부모님을 좀 더 신경써서
남은 여생 편히 보낼 수 있게
관리를 해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참고로 저희엄마 진단받고 주위에
제얘기 들려줘서 초기 치매진단
받으신 분들이 꽤 있어요.
다행히 초기에 발견해서 진행이
안되고 유지 가능하다고 하니
이상 증세 보이면 얼릉 방문하세요
https://coupa.ng/bhbE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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